한전, ‘전력수요 관리’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2-1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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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12일 서울 본사에서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 제고와 합리적인 수요관리 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학계, 산업계,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선 전력수요 예측 및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송경빈 숭실대 교수는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통해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기 전력수요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창호 전기연구원 전력산업 연구센터장은 "다양한 수요반응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수요관리요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수요관리의 자원화와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순희 이화여대 교수는 "전력수요관리 측면에서의 에너지 소비심리 이해에 대한 발표를 통해 전기요금 인상만으로는 전력전환수요 통제가 어렵다"면서 "다른 에너지 가격과의 상대가격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에너지 절약정책, 산업체 수요관리 강화 등 전력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김성완 수요관리팀장은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전력효율향상사업을 확대하여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하계 피크시에는 다양한 미가동 발전설비를 활용해 비상시 공급능력을 확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재규 에너지절약실장은 "최근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격인상 이외에 에너지 효율향상, 수요관리 확대 등 전력소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너지시민연대 정희정 사무처장은 "수요관리를 위해 가전제품의 효율 향상이 필수적이며 용변 후 변기에 채워지는 물을 이용해 수력발전을 하는 '자가발전 비데'처럼 아예 전기를 쓰지 않거나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가전제품의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심포지엄 이후에도 전력산업이 당면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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