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 5년새 6배 껑충

입력 2012-09-26 11:07 수정 2012-10-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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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 ‘노후안전판’인식 신청 급증

2억원 미만 주택보유자 4140건 40%

60~70대 노년층이 부족한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무료 6배나 증가해 주택연금이‘노후생활의 지킴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공급 건수는 2007년 515건에서 올해 8월 309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루 평균 7.7명이 가입한 셈이다. 지난 1989년 10월 출시된 미국의 주택자산모기지(HECM)가 5년 동안 6894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과 비교할 때 41%나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전체 10만377건 가운데 60대 30421건(33%), 70대 5274건(50.8%), 80세 이상 1682건(16.2%)이다. 가입자 평균 연령은 72.7세로 나타났다.

주택 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8098건(78.1%)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비교적 서민층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별로도 2억 미만의 주택 보유자가 4140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08년 10월 주택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도 주택연금 가입을 허용함에 따라 6억이상 초과자의 가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8년 7건으로 시작해 올 8월 현재 214건으로 크게 늘었다.

매월 지급되는 연금액은 평균 103만원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는 경우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공급된 액수는 14조5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연금은 집을 처분하기 위한 대출로 역모기지론이다.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대출받은 다음 만기에 집을 처분해 원리금을 갚는 형식이다. 특징은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해도 약정된 연금이 100% 지급된다는 것이다. 또 처분한 집값이 지급한 돈보다 많으면 유족에서 상속된다. 연금가입 동안 이자 소득세는 감면되고 주택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연금지급액에는 변함이 없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난 2007년 7월 12일 출시 이후 매년 급격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고령화 추세와 본격적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맞물리면서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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