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2개월 연속 하락…뉴타운 출구전략·불황 직격탄

입력 2012-09-2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서울시 땅값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 은평구 강북구 등 강북 지역이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토지 가격상승 기대감이 꺽이면서 서울시 땅값 하락세를 주도했고, 부동산 불황으로 강남 3구 등 전 지역이 예외없이 하락했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땅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해 0.0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22개월째 상승한 것이나, 지난 4월 이후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0.01%) 하락세, 지방(0.11%) 상승세를 보여 희비가 엇갈렸다. 세종특별자치시(0.64%)가 6개월 연속 땅값이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금정구(0.22%)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189개 지역이 전국 평균(0.03%)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 개발 등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중구(-0.91%)를 비롯, 수원시 권선구(-0.18%), 서울 은평구(-0.15%) 등 지역은 전국에서 지가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땅값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달(0.06%)도 하락,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은평(-0.15%), 성북(-0.10%) 등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했다. 이는 서울시 뉴타운 사업 추진이 사실상 백지화되고 있는 데다, 부동산 불황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5만481필지, 1억2990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17.7% 감소, 면적 1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8월 평균 거래량(17만3000 필지) 보다 13.4% 줄어든 것이다. 건축물의 부속토지 거래릴 뺀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6만9711필지, 1억 2141만8000㎡로 전체 토지거래량 대비 필지수 기준 46.3%, 면적 기준 9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최근 3년간 8월 평균 거래량(7만4000 필지) 대비 6.2% 감소한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88,000
    • +3.33%
    • 이더리움
    • 3,185,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4.56%
    • 리플
    • 727
    • +1.11%
    • 솔라나
    • 181,600
    • +2.66%
    • 에이다
    • 463
    • -1.49%
    • 이오스
    • 666
    • +1.68%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3.72%
    • 체인링크
    • 14,210
    • +0.57%
    • 샌드박스
    • 343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