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은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운용하는 '다이나믹 코리아 헤지펀드'가 3년 연평균 수익률 14%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가운데 수익률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2008년 4월 설정된 이 펀드의 현재 운용자산은 약 3600만 달러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밖에도 올해 3월 한국을 포함한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주식에 롱숏전략으로 투자하는 ‘트러스톤 팰콘 아시아 펀드’를 출시해 약 6개월 동안 11%가 넘는 성적을 거뒀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한국도 글로벌 헤지펀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아주 소중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관련 규정이 보완되고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운용회사가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