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 여름철 라운딩, 잘 마셔야 잘 친다

입력 2012-07-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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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느 때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추워서 골프하기 힘들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너무 덥다 보니 오전이나 오후 늦게 라운드 하길 원하는 골퍼가 많다. 여름철 라운딩은 한낮에는 지열과 습한 열기와 뙤약볕으로 실제 체감 온도는 훨씬 더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더위로 집중력이 떨어져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름 라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성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은 2리터 정도다. 하지만 여름에 라운딩을 할 때는 땀으로 수분 배출이 많아 한 라운드에 2리터 정도의 수분이 필요하다. 만약 충분한 수분섭취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를 할 경우 탈수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 라운드 전 물 한 잔을 마시고 시작하고, 18홀 내내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라운드 도중에 갈증을 느낀다면 이미 탈수 상태가 진행된 것이니 목이 마르기 전에 적어도 2~3홀에 한번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덥다고 찬물이나 탄산음료를 마시기 쉬운데, 찬 음료를 마신다고 갈증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체내 흡수가 빨라 갈증을 해소하는데 좋은 이온 음료가 좋다. 탄산음료나 커피, 알코올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과거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소금을 준비해서 중간 중간에 섭취함으로써 갈증과 탈수를 방지하고자 했는데, 이렇게 직접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키기 쉽고 혈압을 올릴 수 있다. 땀을 아주 많이 흘린 경우가 아니라면 일부러 소금을 먹기보다 스포츠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골퍼들이 꼭 기억할 것 중 하나는 여름 라운딩 도중 맥주는 좋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갈증이 날 때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주의가 필요하다. 갈증을 해소해 줄 것 같지만 오히려 갈증을 더 부추길 수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수분을 더 필요로 하게 만들고 이뇨작용을 일으켜 몸 안의 염분을 더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순간의 시원함을 위해 스코어를 망치기도 쉽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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