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치료가능성 제시”

입력 2012-06-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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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은 알코올성 간경변 및 간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해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파미셀은 이날 ‘성체줄기세포 임상연구 심포지엄 2012’를 열고 연구자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파미셀은 지난 2009년 10월 식약청으로부터 ‘자가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코올성 간경변에 의한 간부전 치료’에 관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과 함께 말기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간경변증 및 간부전에 대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말기 간경변증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간동맥에 자사에서 개발한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를 직접 주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 환자의 간 섬유화(간염으로 간 조직이 죽어서 생긴 빈 공간을 섬유질이 딱딱하게 메우는 것) 개선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섬유화 수치가 46.3킬로파스칼(kPa)에서 19.9kPa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미셀 관계자는 “연구자 임상 결과 환자에게 이식된 줄기세포가 새로운 간 조직으로 재생되어 딱딱했던 간이 말랑말랑해지고, 간의 구조적 기능이 개선되는 등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간문맥항진증, 식도정맥류, 복수, 간성혼수, 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현저하게 감소·억제하는 결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올 하반기 국내와 미국에서 상업화 임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생체 고분자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성완 박사의 영입을 통해 국내 및 미국에서의 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대표는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의 성공은 이렇다 할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히 상업화 임상을 진행해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Livercellgram)’의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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