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코앞, 온라인펀드‘매력이 뭐길래’

입력 2012-05-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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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수수료 장점,전문가들“초보 투자자들 보단 전문투자자가 유리”

저렴한 수수료가 강점인 온라인펀드가 최근 혼조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펀드 설정액 규모는 1조 9206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1조 3940억원) 보다 6000억원 정도 증가했다.

올 연초부터 잇단 환매로 바람 잘날 없는 펀드시장에서 이처럼 온라인펀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저렴한 보수 덕이다.실제 각 증권사들의 온라인홈페이지나 HTS에서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펀드는 일반 증권사 지점 창구 가입 보다 최대 20%까지 수수료가 저렴하다.

일례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2’펀드중 A클래스와 C클래스의 총 보수는 각각 2.55%, 2.25%에 달한다. 그러나 온라인 유형인 C-e클래스의 경우 1.75% 수수료율로 앞서 언급한 오프라인용 펀드보다 0.5~0.8%p저렴한 것.

특히 온라인펀드 수수료는 앞으로 더 싸질 전망이다.이미 올초 금융당국이 온라인펀드 판매비용을 30% 낮춘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오프라인의 50%로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령 올해 A형 펀드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보다 1.7% 저렴한 1.19%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여기에 내년엔 1.02%. 2014년에 1%미만인 0.85%까지 내려가 투자자들의 부담 비용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이 장점에도 불구 오프라인 펀드 보다 전문가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투자자 본인이 정보습득을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상품 다양성 측면에서도 기존 오프라인 펀드와 비교할 때 다소 미흡하다. 또 장기세제 펀드의 대표주자인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는 온라인 가입이 불가능하다.

현대증권 PB리서치 배성진 연구원은 “언뜻 보기엔 1~2%포인트 수수료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했을 경우 수수료 복리효과를 무시하기 힘들다”며 “장기세제 혜택 펀드의 가입은 현재로선 힘든 형편이지만, 성과가 좋은 주식형 클래스펀드들의 경우 요즘같은 혼조장세에선 한 푼이라도 싼 온라인 펀드가 투자대안으로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동양증권 펀드리서치 김후정 연구원은 “수수료 아끼자고 섣불리 온라인펀드에 투자했다가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면서 “초보 투자자들은 전문직원들의 도움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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