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휴대폰 시장 '삼성천하'

입력 2012-05-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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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장 점유율 21%로 1위…애플에 뺏겼던 휴대폰도 탈환

삼성전자가 세계 TV와 휴대전화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21%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세계 TV시장 규모는 세계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5554만대)대비 8% 줄어든 5122만대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이 기간 3%포인트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평판 TV부문에서도 재현됐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평판 TV 판매 1000만대를 돌파, 26%의 시장점유율로 전년동기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평판 TV 시장은 올 1분기에 4600만대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4800만대) 4% 감소했다.

특히 LED TV의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2.7%포인트 늘어난 28.1%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LCD TV 시장에서 LED TV의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LED TV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절대 우위를 점하던 TV 외에도 휴대전화도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SA가 최근 발표한 1분기 휴대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는 9250만대를 판매, 8270만대 판매에 그친 노키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LTE폰 모두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잠시 내줬던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4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0.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3510만대를 판매해 23.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노키아(8.1%) △리서치인모션(6.7%) △HTC(4.5%) 등이 뒤를 이었다.

LTE폰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의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분기에 5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모토로라(17%), LG전자(13%) 등 경쟁사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 LTE, 갤럭시 노트 등 다양한 LTE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LTE 시장에서 모두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LG전자와 애플 등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선주문량이 10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3’의 경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5’와 경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4S’가 출시됐을 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는 애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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