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24시] 中企, 하나로 뭉쳤다

입력 2012-04-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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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다른 회사 모여 킬러콘텐츠 개발…OSMU 성공

아이들 사이에서 열풍적으로 인기를 끈 TV만화 뽀로로는 단순히 애니메이션으로 끝나지 않고 등장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됐다. 뽀로로 아동복, 문구, 완구 등 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상당한 매출 효과까지 발생시켰다.

이 처럼 하나의 컨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인 OSMU(One Source Multi Use) 성공사례들이 G밸리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G밸리 내 애니메이션, M(모바일) 러닝, 팬시, 문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3개의 영세 회사가 모여 ‘어리이야기’ 애니메이션을 개발했다. 이들 기업은 애니메이션을 킬러콘텐츠로 활용해 TV방송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했을 뿐 아니라 캐릭터 문구도 제작, 모바일 앱 콘텐츠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또 다른 3개 업체도 비슷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캐릭터, 도서, 음악 관련 업체들이 힘을 모아 유아교육용 기기를 개발했다. 유아교육용 기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기기의 교육 콘텐츠를 응용해 도서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들 사례는 OSMU 성공 사례임과 동시에 서울산업단지 내 존재하는 미니클러스터 4개 중 가장 활발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콘텐츠(DC) 기업들의 우수 사례기도 하다.

미니클러스터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IT산업 및 녹색성장 관련 산업을 기반으로 수도권 광역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융합 과제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총 16개 미니 클러스터 중 4개가 서울단지 소속이다.

4개 중 가장 성과를 내고 있는 DC는 지난 2010년 4월 △디지털영상(18사) △게임(20사) △모바일콘텐츠(7사) △이러닝(15사) △기타(22사) 등의 콘텐츠·SW 기업들이 모여 설립됐다. 현재 기업 90개사, 대학 8개소, 지원기관 8개소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기업회원은 2010년 30개 대비 3배나 늘었다.

이들의 주요 활동은 교류회, 기술세미나 등의 네트워크 활동과 기업 애로해결 방안 모색, 기업 지원 등으로 영세기업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성공 사례가 그 결과물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앞으로 소규모 기업의 기획, 개발, 사업연계, 마케팅 등의 전방위적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정화 된 기업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OSMU, 융복합 등 産-産 연계 사업지원을 통해 성과를 도출하며 이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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