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가 기억력을 개선시켜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식품연구원 하태열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참깨에서 기름을 짜고 난 나머지 물질인 참깨박이 기억력 손상 예방과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박사는 “뇌신경 세포와 동물 실험을 통해 볶은 참깨박에 함유된 세사미놀 배당체(SG)가 치매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를 주입한 실험쥐의 기억력 손상을 예방했다”고 말했다.
노화로 기억력이 감소한 쥐에서는 뇌신경 세포의 사멸과 관련된 신호전달 체계를 조절함으로써 기억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참기름보다는 참깨를, 장기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기억력 개선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과학논문 인용색인) 저널 등에 6편의 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