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이황? 노비만 367명에 땅부자!

입력 2011-12-13 2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선 시대 청렴함의 상징이었던 선비들이 사실은 땅과 노비를 거느린 재력가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승범 서강대 대우교수는 신간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역사의아침 펴냄)에서 사회지배층이자 지식인인 선비가 본연의 임무에 태만하고 책임감도 부족했다며 정면 비판했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선비인 이황 역시 노비만 367명을 거느렸고 논과 밭을 각각 1166마지기, 1787마지기 가진 땅부자였다. 청빈낙도를 실천한 선비가 없지는 않았겠지만 현재까지 이름이 전해 내려오는 선비들은 대부분 막강한 재산가라는 분석이다.

저자는 왜곡된 선비상이 계급과 남녀 차별 같은 그릇된 유산을 남기는 등 현대사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 교수는 “객관화의 과정을 밟은 후에야 유교와 선비는 진정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46,000
    • -0.34%
    • 이더리움
    • 4,221,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453,400
    • -3.35%
    • 리플
    • 608
    • -2.25%
    • 솔라나
    • 195,800
    • -1.51%
    • 에이다
    • 507
    • -0.59%
    • 이오스
    • 716
    • +0%
    • 트론
    • 182
    • -2.15%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1.64%
    • 체인링크
    • 17,860
    • -0.67%
    • 샌드박스
    • 4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