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예은, 미국 공연서 객석 냉담 '왜?'

입력 2011-11-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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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원더걸스 예은이 미국 활동 중 아찔한 실수담을 공개했다.

예은은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미국 애틀랜타 공연 무대에서 '헬로우, 워싱턴'이라고 인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미국 활동 당시 원더걸스는 매일 비행기를 타고 각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피로가 상당히 누적된 상태였다.

특히 예은은 다른 멤버에 비해 교통편 멀미도 심하고, 시차 적응에도 시간이 걸리는 편이어서 스케줄 소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예은은 "당시 비행기 멀미에 시차적응까지 컨디션이 최악이었다"면서 "미국 공연에서는 내가 도시이름을 넣어 '헬로우, ○○○'이라고 인사하는 부분이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이날은 내가 인사한 후 객석의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객석이 술렁이는 것을 보고서야 자신의 실수를 눈치 챈 예은은 공연 내내 이를 만회할 기회만 노렸지만 마지막 곡 노바디를 부르던 중 마이크에 걸려 크게 넘어지는 실수까지 하고 말았다.

예은은 "넘어지는 순간 주변이 슬로우 모션으로 흘러갔다"면서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는 실수인데 그날은 '꽈당'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예은을 비롯한 원더걸스 전원이 출연해 미국 활동 에피소드 및 국내 무대 복귀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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