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서울 아파트시장, 재건축 악재 속 15주째 하락

입력 2011-11-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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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재건축 시장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 주간 0.06% 하락해 8월 2주차부터 15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1%)도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구별로는 강남(-0.24%) 강동(-0.14%) 영등포(-0.13%) 마포(-0.09%) 서대문(-0.07%) 강서(-0.06%) 도봉(-0.03%) 광진(-0.02%)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재건축 시장이 하락을 주도했다. 주민공람이 지연된 대치동 은마 중형 면적이 1500만~4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거래 부진이 이어진 개포동 주공1·3단지는 10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강동 역시 관망세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중대형 면적이 10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산(-0.02%) 평촌(-0.02%) 중동(-0.02%) 분당(-0.01%) 등이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산본(0.01%)만 미미하게나마 올랐다.

수도권도 10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양(-0.05%) 김포(-0.05%) 인천(-0.02%) 용인(-0.01%) 오산(-0.01%) 등이 하락했다. 고양은 거래 부진으로 중형 아파트 가격이 내렸고, 김포는 여전히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요가 줄면서 비수기를 지나고 있는 서울 전세시장도 벌써 4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서울 전셋값이 평균 0.02% 내렸고 신도시도 0.01% 하락했다. 2주간 약세를 보였던 수도권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화성, 의왕, 광명, 구리, 분당, 중동 등 접근성이 좋아 가격이 올랐던 곳들의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구별로는 금천(-0.20%) 서대문(-0.13%) 성동(-0.13%) 강동(-0.07%) 중(-0.05%) 도봉(-0.04%) 노원(-0.04%) 등 올해 전셋값 상승 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수요 유입이 끊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도 전세 수요량이 감소하면서 벌써 2주째 주간 하락했다. 분당(-0.03%) 중동(-0.02%)이 하락했고 일산, 평촌,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 올해 전셋값이 올랐던 서울 인접 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화성(-0.06%) 의왕(-0.05%) 광명(-0.04%) 구리(-0.03%) 고양(-0.01%) 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강남권 대표 재건축 사업장의 사업 지체로 거래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반응도 크지 않고 국회 계류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 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법안들의 통과 여부도 불투명해 재건축 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까지 학군수요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고 있다”며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에는 주요 학원가와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수요 증가와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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