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며느리' 시청률 20% 돌파…고부갈등 최고조

입력 2011-11-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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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앞둔 MBC 일일극 '불굴의 며느리'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일일드라마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1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불굴의 며느리'는 전날 전국 기준 17.9%, 수도권 기준 2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첫 방송 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일일극 '당신 뿐이야'는 전국 기준 17.2%, 수도권 기준 17.0%였다.

'불굴의 며느리'는 장기간 침체에 빠진 MBC 일일극 부활을 알리며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탄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호연에도 KBS 1TV '우리집 여자들'에 밀리면서 10% 중반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4일 '우리집 여자들'이 종영하고 '당신 뿐이야'가 시작하면서 막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극중 영심(신애라)과 시어머니 명주(김동주) 간에 갈등이 불거지면서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도 한 몫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영심이 궁지에 몰린 명주를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고부간 갈등의 실마리가 풀릴 것임을 암시했다.

'불굴의 며느리'는 오는 18일 종영하며 후속작으로 김갑수, 김미숙 주연의 '오늘만 같아라'가 방송된다.

한편, 미니시리즈 가운데 SBS '뿌리깊은 나무'가 전국 기준 19.9%로 가장 높았고 KBS 2TV '영광의 재인'이 12.7%, MBC '나도, 꽃'은 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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