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여자로써 수치심 느껴"…'가짜 동영상' 논란

입력 2011-11-09 18:04 수정 2011-11-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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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가수 솔비가 '가짜 솔비 동영상'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9일 솔비는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공인이기 전에 여자로써 수치심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아픔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번 일을 통해 대인기피증을 겪을 정도로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받았으며 가족들이 받는 상처와 오해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성은 9일 최근까지 포털사이트 및 블로그와 웹하드 등에서 솔비의 가짜음란동영상을 유포한 피의자 5명을 명예훼손과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들은 고등학생인 김 모군을 비롯한 5명으로 이들은 솔비가 아닌 다른 인물이 출연한 음란 영상물을 마치 솔비 매니저가 솔비를 촬영한 것처럼 꾸며 온라인 상에 퍼뜨렸다.

솔비는 "저와 제 가족들이 겪어야 할 상처와 수치심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용기를 냈다. 이러한 용기가 인터넷이란 공간을 통해 많은 연예인들이 상처를 입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을 막을 수 있는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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