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할 틈 없다" 커피전문점 '영상벨' 서비스

입력 2011-09-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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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벨 이은 새 주문마케팅…대기시간 동영상 보며 즐겨

고객에게 마법이라도 거는 걸까. 한해 평균 20% 이상 규모가 늘고 있는 프랜차이즈 시장은 매장 대문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이 경쟁이다. 요즘엔 경쟁 분야가 하나 더 늘었다. 주문의 마케팅이다. 특히 커피전문점에서 두드러지는 데 스타벅스를 제외한 대부분 매장은 진동벨을 사용해 고객을 호출한다.

최근에는 진동벨에 이어 영상벨이 새로운 호출방식으로 새로운 서비스로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진동벨을 20~30개 구매할 경우 150~20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는 데 광고 슬롯을 제공업체에 할당하는 대신 기기를 무상으로 제공받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대기시간 동안 동영상을 보며 무료함을 달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와 투썸커피는 벤처기업 큐블릭미디어의 무선진동 영상호출기인 ‘큐비(Cuby)’를 역세권 중심으로 약 20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음료를 주문하고 고객이 대기하는 시간 동안 영상벨에서 이벤트나 제품소개, 광고 등을 보여준다.

투썸플레이스는 영상진동벨을 큐블릭미디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는 대신 큐블릭미디어에 영상 광고 총 20개 슬롯 중에서 17개 슬롯(투썸플레이스의 톤앤매너에 맞는 광고 영상)을 할당한다.

엔제리너스커피도 자사 TV광고 영상을 삽입한 신개념 무선 페이저(호출기)를 주문 대기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영상물을 시청하면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동영상 무선페이저는 방문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TV나 옥외광고 등 타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비해 광고 전달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 강남역점도 영상벨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고객 대기 시간 불만을 영상벨로 해소한 것. 뚜레쥬르 관계자는 “매장이 커 대기시간이 많고 2층에서 기다리는 고개의 불만이 많았는데 영상벨을 도입하면서 부터 불만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바리스타가 직접 고객을 호출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주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주문대와 매대 주위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소공점의 경우 지난 1월 매대 높이를 한쪽은 높게, 한쪽은 낮게 리모델링했다. 10월부터는 주문 내용을 직원과 손님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주문대에 두 개의 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버릴 수는 없다”면서도 “일부 대형 매장의 기존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어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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