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가다보면 수채화 속 풍경 같은 마을이…

입력 2011-07-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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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부촌]④용인 기흥주택단지

▲기흥주택단지는 패션업계 영원한 전설 고 앙드레 김이 주변 경관을 극찬하며 터를 잡은 지역으로 유명하다.(사진=노진환 기자)
광활한 숲속의 작은 섬. 어떤이는 아파트와 빌딩 숲 사이의 소공화국이라고 일컫고, 어떤이는 자연과 하나되는 그림속 세상이라고 말한다. 대저택과 고급빌라들이 너울을 타듯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동네. 바로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기흥주택단지다.

코리아CC를 따라 하늘을 뚫을 듯 솟아 있는 나무숲을 지나다 보면 유럽풍 고급빌라가 펼쳐진다. 또 단지라고 표현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할 정도로 대저택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화폭에 담아둔 듯한 풍경이 연출돼 "이런 곳이 있구나" 할 정도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곳의 저택은 SBS에서 인기리에 종영한‘나쁜남자’에서 홍 회장(전국환) 저택의 배경이 됐으며 지난해 드라마‘찬란한 유산’에서 선우환(이승기)의 집으로 나왔던 곳이 바로 기흥주택단지에 위치해 있다.

기흥주택단지내 고급저택의 가격은 평수에 따라 다양하다. 많게는 80억~30억원의 대저택에서 부터 작게는 8억~6억원 사이의 타운하우스 단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다른 부촌과 비교해 또 다른 멋이 느껴지는 이곳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대 부호들의 저택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대다수 저택들이 풍수지리학 적으로 사업 번창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품격 높은 저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흥주택단지내에는 일반인에게 친숙한 고 앙드레 김이 거주했던 대저택도 눈에 띤다.

하얀 대문의 대저택 얼핏 보더라도 800여평이 훌쩍 넘는 웅장한 저택이 바로 고 앙드레 김이 거주했던 곳이다. 이 저택 가격은 내부 설계나 인테리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가격을 산정할 수 없지만 70억~90억원대로 추정된다.

인근지역에서 30년이 넘게 부동산을 운영했다는 K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고 앙드레 김이 터를 잡을 때 가장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이라고 극찬을 한 지역이 바로 기흥주택단지다”고 말했다.

▲숲속에 고급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기흥단지로 일대 중 레베빌의 전경.(사진=노진환 기자)
골프장을 내집 앞마당 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스카니힐스도 눈에 띤다. 투스카니힐스는 기흥 코리아CC 챌린지 코스에 위치한 골프빌리지다.

골프장의 그린을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형태다. 지금까지 서울 근교에서 골프장 전망을 확보한 아파트나 골프장 일부만 접해 있는 빌리지는 있었지만 골프장 내에 자리한 곳은 그리 많지 않아 희소성까지 갖췄다.

투스카니힐스는 모든 평형에서 페어웨이를 전망할 수 있고 골프장을 에워싸고 있는 부아산의 전경을 4계절 즐길 수 있어 편안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스카니힐스는 48~124평 규모로 분양가가 9억에서 39억에 달하는 최고급 골프빌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과 윤송이 부사장 부부가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한 바 있다. 또 현대상조 박헌준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관련 협력사 대표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을 옮겨 놓은 듯한 타운형과 코르토나 마을을 연상시키는 듀플렉스형, 피에솔레 언덕의 메디치가 별장을 모티브로 한 단독형의 총 91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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