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더반서 동계올림픽 먹었다 (종합)

입력 2011-07-07 00:46 수정 2011-07-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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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표 '몰표' 획득…역대 6번째로 '그랜드 슬램' 국가 등극

▲이명박 대통령과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6일 오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나라의 10년의 숙원사업이었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마침내 평창으로 확정됐다.

평창은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해 경쟁 후보도시인 뮌헨(독일)과 안시(프랑스)를 크게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반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후보로 언급된 뮌헨은 25표를 획득하는데 그쳤으며, 안시도 7표를 차지했다.

이미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게 표가 집계돼, 개최지가 결정됐다는 소식에 평창의 승리를 예측하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기존 5표 정도의 근소한 차로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1차에서 이미 명암이 갈렸다는 소식에 세계 주요외신 등은 평창을 손을 앞다퉈 들어줬다.

이로써 한국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70년 만에 안방에서 지구촌의 겨울 대축제를 치르게 됐다.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7년 뒤인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진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72년 삿포로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이어 세 번째이며,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축구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한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유치한 '그랜드슬램' 국가로 등록됐다.

이날,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문대성 IOC 위원, 김진선 특임대사 등이 참석해 전통적으로 텃밭인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물론 경쟁도시의 심장부인 유럽과 미주대륙, 오세아니아에서도 고른 득표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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