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알아보는 TV…눈동자로 범인 잡고

입력 2011-07-04 11:07 수정 2011-07-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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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채 인식기술 선도하는 첨단 中企

사람이 주변에 없으면 자동으로 TV화면이 꺼지거나 대기화면으로 바뀌고 아이들이 TV가까이에 가면 얼굴을 인식해 경고음이 울린다. 홍채 인식시스템이 범인을 잡는다.

이는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얼굴, 홍채 등 ‘인식’ 기술이 활용된 현실세계 얘기다. 특히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중소기업들이 하나하나 풀어놓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술력이 뛰어난 소규모 업체들이 사람의 얼굴을 검출·인식하는 TV용 프로세서 기술, 얼굴 인식기술을 활용한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 홍채인식보안시스템 등을 개발해 소개하고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은 최근 스마트폰 사진을 통한 얼굴 영역 추출 기능으로 어느정도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또 분실과 복제의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홍채인식 등과 함께 차세대 신원확인 시스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엠텍비젼이 개발한 TV용 HD급 인식 프로세서. 이는 HD급 영상을 입력받아 사람의 얼굴을 검출하고 인식해 사람의 거리에 따라 TV 전원을 조절하고 음향을 최적화시킨다.
이미징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인 엠텍비젼은 지난 22일 TV용 HD급 인식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는 HD급 영상을 입력받아 사람의 얼굴을 검출하고 인식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TV는 사람이 없을 때 자동으로 오프모드로 바뀌고 시청하지 않을 때 화면을 어둡게 하는 절전기능이 있다.

TV 가까이에 사람이 다가가면 경고음이 나며 화면이 꺼지는 거리인식 기능과 시청자 위치에 따라 음향·영상을 최적화해주는 위치인식 기능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0여년 동안 150억원을 들여 홍채인식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도 있다. 홍채인식보안전문기업 아이락은 지난해 제품을 소형화하고 성능을 개선시킨 보급형 홍채인식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이락은 기존의 홍채인식 거리 4~5㎝보다 2배 이상인 12㎝까지 거리를 늘렸다. 홍채를 찍은 사진으로는 등록을 못 하도록 생체인식기능을 높였고 별도 서버 없이 150명까지 자체 구동이 가능하다. 기술은 진일보된 반면 가격은 외국산 제품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방위산업체 및 얼굴인식솔루션 전문업체 퍼스텍은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재미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이는 얼굴인식 매력도 측정 어플리케이션 ‘시크릿페이스’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 마켓에서 모두 다운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실시간 매력랭킹, 부위별 매력랭킹보기, 세계 각국별로 미인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 국가별 매력점수 보기, 내기한판 기능을 통해 단체사진 속 인물들의 매력순위를 알려주는 다양한 재미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비해 미학 솔루션과의 접목으로 흥미와 함께 신뢰성 있는 컨설팅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단순 엔터테인먼트 앱 수준에서 한 단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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