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제자문팀의 두얼굴

입력 2011-05-24 10:04 수정 2011-05-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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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에 주력...4년간 투자규모 2배 늘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제프리 이멜트 GE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버락 오바마의 경제자문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경영인들이 해외투자에 주력하면서 역내 경제에 대한 자문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지난 4년간 오바마의 경제자문위원회에 속한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끄는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투자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해외투자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머징마켓에서 기회를 활용해 생산비용을 낮추며 이득을 취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히 전 노동장관은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 미국에 대한 베팅이 축소했다”고 말했다.

라이히 전 장관은 “이들 기업의 경쟁력과 미국 및 미국 노동자들의 경쟁력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거대 복합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26명으로 구성된 백악관 산하 일자리·경쟁력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1월 출범시킨 일자리·경쟁력위원회에는 폴 오텔리니 인텔 CEO 겸 사장, 리차드 파슨스 씨티그룹 회장, 케네스 채놀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회장 겸 CEO, 앨런 쿨먼 듀퐁 회장 겸 CEO, 안토니오 페레즈 코닥 회장 겸 CEO, A.G. 라플레이 프록터앤갬블(P&G) 전회장 등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GE는 지난해 총 940억달러(약 102조8600억원)을 해외에 투자했다. 지난 2006년 470억달러에서 2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GE 직원 28만7000명의 54%가 미국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E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47%로 2005년 56%에서 9%포인트 줄었다.

인텔의 지난해 해외투자 규모는 118억달러로 2006년 49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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