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5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7.90포인트(0.29%) 상승한 9710.11로, 토픽스 지수는 2.09포인트(0.25%) 오른 844.2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일본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주가 전망을 상향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9% 뛰었다.
지난달 대지진 발생 이후 큰 타격을 받았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전력회사들이 보상금을 지급받을 것이라는 노무라증권의 발표에 11% 폭등했다.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인 야후재팬은 노무가증권이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4.4% 급등했다.
세계 1위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도 대지진에 따른 생산피해 복구 계획을 밝히자 강세를 보였다.
도요증권의 오쓰카 류타 전략가는 "대지진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면서 "생산 재개로 이들의 교역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34.68포인트(1.15%) 내린 2975.84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박이 정부의 긴축정책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 증시 발목을 잡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970.30으로 전일 대비 1.87포인트(0.02%) 올랐으며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92.28로 2.45포인트(0.08%) 빠졌다.
홍콩증시는 이날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26일 다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