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신약이야기]소화성 궤양 재출혈 예방제 ‘넥시움주’ 출시

입력 2011-01-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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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요법 대체법·재출혈 예방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사진제공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다국적제약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급성 출혈성 소화성 궤양(위, 십이지장궤양)의 재출혈 예방을 위한 주사제형 위산분비 억제제, ‘넥시움주’(성분명 에소메프라졸)를 출시했다.

‘넥시움주’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프론트 펌프 억제제(PPI)중 가장 강력한 위산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에소메프라졸 성분의 주사제형으로 급성 출혈성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법 중 하나인 내시경 치료 후에 발생하는 재출혈의 예방 치료와 경구 요법의 대체법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프로톤 펌프 억제제 중 급성출혈성 소화성 궤양의 내시경 치료 후 재출혈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치료제는 ‘넥시움주’가 유일하다.

사실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출혈은 상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량 출혈로 이어질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법으로는 영구적 지혈률이 높은 내시경 지혈 시술이 보편적이지만 궤양이 크거나 깊을 경우 시술 후에도 강한 위산분비가 계속될 경우에는 재출혈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출혈성 소화성 궤양은 증상의 완화 후에도 위궤양 출혈은 20~40%, 십이지장궤양 출혈은 30~50%에서 재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재발에 대한 관리가 필요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넥시움주’가 탄생된 것. 소화성 궤양 출혈에서 1차 내시경적 지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환자군 764명에게 이 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위약주사군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시술 후 72시간 내 재출혈 발생 위험

이 절반수준(넥시움 주 투여군 5.9%, 위약군 1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넥시움 주의 정맥주사 치료 후 ‘넥시움정’(먹는 소화성궤양용제)을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위약주사 치료 후 ‘넥시움정’을 복용한 환자보다 30일 이내 재출혈 발생률이 7.7%로 후자(13.6%)보다 낮았다. 내시경적 재치료 발생률도 6.4%로 위약치료를 한 환자들(11.6%)에 비해 대부분 2배 가까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소화성 궤양 출혈 환자에게 내시경 지혈 후 ‘넥시움주’를 투여해 출혈 예방을 유도한 후에 ‘넥시움정’을 통해 이를 유지하는 방법이 소화성 궤양 재출혈 예방에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됐다.

넥시움은 역류성 질환 전문 치료제로 2000년 10월 국내 승인됐으며 미란성 식도염, 위식도 역류 질환의 치료 및 유지 요법에 쓰인다. 지난해 소화성 궤양(위, 십이지장궤양)의 재출혈 예방의 유도제 ‘넥시움주’와 유지요법제 ‘넥시움정’에 대한 식약청 적응증을 획득했다. 현재 ‘넥시움정’의 경우 국내에서 20mg, 40mg용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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