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최나연 "멋진 경기보여 드릴게요"

입력 2010-09-15 17:14 수정 2010-09-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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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멋진 경기모습 보여 드릴게요”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2.미래에셋)와 ‘얼짱’ 최나연(23.SK텔레콤)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둘은 오는 16일부터 88CC 서코스에서 4일간 열리는 KLPGA투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88CC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신지애와 최나연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주신 팬들께 보다 멋진 기량을 선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프로암 대회 통해 컨디션을 조절한 신지애와 최나연. 오랜만에 국내 골프코스에서 경기를 하니 무엇보다 잔디 적응하기가 어렵다며 운을 뗐다.

신지애는 “대회가 열리는 88CC는 우승을 해 본 경험이 있어 친근한 곳”이라면서도 “거리가 길어지는 등 코스 세팅이 달라져 오늘 경기를 하면서 놀랐다”면서 “특별한 코스매니지먼트를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아직 시차적응을 하는 데 힘들고 이번 대회가 4일 경기라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문제가 될 것 같다”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88CC에서 우승을 한 적은 없지만 그동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이 국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1월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들은 올해 미국 무대에서 1승씩을 올리고 있다.

최나연은 “사람들이 저와 지애가 라이벌이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주니어시절부터 같이 운동을 해오면서 서로의 성적을 보며 동기부여가 됐고 잘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신지애 역시 “(최)나연이는 US여자오픈때도 함께 플레이했고 같은 조에서 많이 라운드를 했는데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위협적인 샷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좋은 친구이자 멋진 라이벌이 있어 내 자신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100점을 채워 구옥희(54), 박세리(33)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이번에 포인트를 채우더라도 10년 이상의 투어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005년에 입문한 신지애는 2015년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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