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보협회장 선출 작업 본격 착수

입력 2010-08-04 10:58 수정 2010-08-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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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후보추천위 구성 … 다음주 후보 결정

손해보험협회의 차기회장 선출이 본격화되면서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5년전 사태를 떠올리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이번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손보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이날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6일 임기가 끝나는 이상용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후추위는 손보사 대표 5명, 학계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다음 주쯤 차기 회장에 대한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임 손보협회장 후보에는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와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고영선 현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상용 현 회장 역시 업무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재우 전 감사는 재무부를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금감위,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고 2007년 7월 금감원 감사를 지냈다. 고영선 이사장은 신한은행 전무이사, 신한은행 부회장, 대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차례로 지낸 뒤 1년 전부터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재정경제부나 금융당국에 업계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인사가 선임되기를 바라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왕이면 금감원 등에 업계의 사정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인물이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5년전 손보협회 사장 퇴출 사태를 떠올리며 이 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손보업계를 이끌고 조정기능을 수행할 있는 보험전문인이 선출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손보협회는 당시 회장이었던 오상현 회장의 학력 위조, 특정 업체 부당 지원, 협회 업무추진비 남용 의혹 등을 이유로 퇴진 운동을 벌였고 결국 오 회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오 회장은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화보협회 이사장을 거쳐 2002년 11월 손보협회 회장으로 선출됐었다.

손해보험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과거 자질이 부족한 인사가 협회장 역임하면서 어떤 행태를 보였는지 아직도 생생하다"며 "후추위가 3년간 협회 및 손보업계를 이끌 협회장 선임에 있어서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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