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ㆍ유럽발 훈풍.. 일제 상승

입력 2010-08-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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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ㆍ유럽발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외 호조를 보인데다 유럽 은행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3일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16포인트(1.22%) 오른 9687.47로, 토픽스 지수는 8.93포인트(1.05%) 상승한 859.6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10%) 오른 2675.24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0.59포인트(0.39%) 상승한 7942.27을 각각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30.69로 전날보다 5.65포인트(0.19%) 상승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27.02포인트(0.59%) 오른 2만1539.8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유럽발 훈풍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55.5로 전달의 56.2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54.5는 웃돌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같은 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 정부 관련 프로그램의 지출이 늘어 민간주택과 상업 프로젝트 감소를 상쇄했다.

존슨 일링턴의 휴 존슨 회장은 “제조업 경기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데 이의가 없다”며 “이는 제조업은 물론 제조업 고용에도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 최대 은행인 HSBC와 프랑스 최대인 BNP파리바는 각각 상반기(1~6월)와 2분기(4~6월)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유럽 증시를 3개월래 최고치로 이끌었다.

HSBC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늘었고 BNP파리바는 2분기 순이익이 21억10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시장의 예상치인 16억1000만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노무라 증권의 사토 마사히코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기의 더블딥을 경계하던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발 호재로 일단 숏커버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주는 미국에서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일희일비하는 나날이 계속돼 확실한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확장세로 캐논(+1.9%) 같은 수출주와 BHP빌리턴(+2%) 같은 자원주가 급등했다. 유럽 은행의 호실적에 힘입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2.1% 뛰는 등 금융주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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