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2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224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전일 다우지수가 미국 ISM제조업지수 부진 및 고용지표 불안으로 엿새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억눌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운수장비를 집중 매도한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에서도 대규모 물량을 출회했다. 반면, 유통, 화학, 보험 등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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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733억원)과 현대차(572억원), 삼성전자(458억원), LG디스플레이(330억원), 하이닉스(20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저가매수세를 유입해 3.04%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90억원)와 LG전자(164억원), 삼성전자우(122억원), 두산중공업(108억원), 삼성물산(8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현대모비스는 M&A 기대감에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유입시켰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물벽에 막혀 3.76%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 엿새째 '팔자'를 이어가며 137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IT종합, 반도체, IT H/W,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등을 팔아치웠다. 반면 운송부품, 인터넷 등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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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43억원)와 CJ오쇼핑(33억원), 주성엔지니어링(30억원), 메가스터디(13억원), 하나투어(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2.48% 하락하며 시총 1위자리 탈환에 실패했다.
반면 다음(18억원)과 평화정공(14억원), 실리콘웍스(8억원), 멜파스(6억원), 오스템임플란드(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다음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2.6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