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정유업체의 생산량 감소 소식에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81센트 오른 배럴당 78.72달러로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5달러 상승한 배럴당 78.1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주 미국 정유업체의 가동률이 87.9%, 휘발유 공급도 63만6000배럴 줄어든 2억1830만배럴이라고 밝힘에 따른 수급우려가 급부상,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중 5월 산업생산이 1.2% 증가한 것과 5월 주택착공이 당초 예상에 못 미친 것도 유가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