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산, 이건희 늘고 김승연 줄고

입력 2010-05-31 15:12 수정 2010-05-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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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닷컴 올해 재벌총수 주식자산 집계

올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이 31일 발표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가치를 1월 4일~5월 28일 비교자료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4조1685억원에서 삼성생명 상장 등에 힘입어 4조3100억원 늘어난 8조4875억원을 기록했다.

1조538억원에서 1조5910억원으로 5371억원 증가한 최태원 SK그룹회장과 4조5646억원에서 4조9519억원으로 3873억원이 늘어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각각 2,3위에 자리했다.

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3489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681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2379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도 만도 상장의 덕을 보며 주식자산을 1712억원 늘렸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과 사촌동생 창호씨도 지난 1월 회사 신규 상장으로 각각 9066억원, 2679억원의 주식자산을 기록했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계열사 주가가 하락으로 8309억원에서 2567억원이 감소한 5742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액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2354억원의 주식자산 감소를 기록했으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2207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977억원, 허용도 태웅 회장이 1697억원의 주식자산 감소를 보였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도 주가하락 등으로 주식자산이 연초 대비 1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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