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ㆍ中 악재.. 일제히 하락

입력 2010-04-16 11:32 수정 2010-04-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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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16일 오전 맥을 못 추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외 부진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 진정책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가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75포인트(0.58%) 하락한 129.11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52.26포인트(1.35%) 빠진 1만1121.53%, 토픽스 지수는 전일보다 8.15포인트(0.82%) 내린 990.7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0.73포인트(0.97%) 하락한 3134.24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의 가권 지수는 8114.59로 전날보다 57.35포인트(0.70%) 내렸고 홍콩증시의 항셍 지수는 239.57포인트(1.08%) 내려 2만1918.25를 나타내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외로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실망감을 안겼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8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20일 이후 최고 수준이자 전문가들 예상치인 44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미 고용시장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중국 국무원은 부동산 과열을 견제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부동산 최초 계약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두 번째로 주택을 살 경우 부동산 최초 계약금을 40%에서 50%로 높이고 모기지 금리는 인민은행 기본 금리의 1.1배 이상으로 적용토로 의무화했다.

미국ㆍ중국발 여파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투자자들로 현지 의존도 높은 종목에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23%인 소니는 1.3% 하락했고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등 신흥시장 비중이 높은 건설장비 업체 고마쓰도 1.1% 빠졌다.

정유와 구리 등 상품가 약세에 BHP 빌리턴 같은 광산업종도 뭇매를 맞고 있다.

주오증권의 오코시 히데유키 주식부장은 “경기와 실적의 V자형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강하지만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잠시 열기를 식히면서 다음 재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WTI 기준)는 전날보다 0.33달러(0.38%)떨어진 배럴당 8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도 달러화 강세 전환으로 대체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1센트(0.3%) 내린 파운드당 3.60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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