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움'으로 미래 기술 선도한다

입력 2010-03-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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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상용화 까진 다소 시간 걸릴 듯

미래형 첨단자동차에서 자동 주행은 물론, 디스플레이 역할을 대신하는 앞 유리를 보며 이메일 확인고하 음식 주문도 한다. 내 신체와 얼굴을 복제한 아바타에 의상 코디를 하며 쇼핑도 할 수 있다. 손을 휘졌는 것 만으로 넓은 초원과 환상의 야경 등 집안의 배경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15일 오픈한 티움(T.um)2.0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 들이다. '티움2.0'은 SK텔레콤이 지난 2008년 10월 개관한 티움을 업그레이드 해 다시 선보인 것. 기존 UMPC였던 체험 단말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실시간 관람객 인식 시스템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티움2.0'이 자사의 기술 수준이 널리 알려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움은 순수한 우리말로 '싹을 틔우다'라는 의미와 함께 SK텔레콤의 유비쿼터스 뮤지엄의 뜻하는 말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로 티움에서 싹을 틔운다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증강현실, U-드라이빙, U-홈 등을 휴대폰에 접목시켜서 시켜서 휴대폰이 이만큼 편리해졌다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통사 중 이같은 체험관을 갖춘 건 SK텔레콤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8년 10월 개관한 티움은 방문 10개월 만에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이 곳을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끌며 SK텔테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티에리 봉옴므 프랑스텔레콤 CTO를 비롯해 보다폰, NTT 도코모 등 각국의 주요 통신기업 관계자는 물론 마틴 콜스 스타벅스 사장 및 프라다, 소니 등 다양한 타업종의 경영진들도 티움을 방문했다.

특히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통신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데 이들은 티움을 둘러보며 한국의 앞선 3G 통신 기술과 이를 활용한 컨버전스 서비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학계 관계자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에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연구하는 카네기멜론 대학 ETC의 도널드 마리넬리 소장을 비롯 하버드, MIT, 콜롬비아 등 유명 경영대학원과 중국 북경대학교, 홍콩 과학기술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방문하는 등 교육 및 연구 차원의 방문도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전세계의 관심은 티움2.0 개관을 계기로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티움2.0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 실제로 우리 생활에 들어오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U-드라이브는 자동차 업체, U-쇼핑/패션은 패션 업체 등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곳(티움2.0)체험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지만 제품 출시처럼 뚝딱 상용화가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며 "자동차 업계, 패션업계 등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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