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화이트데이 이벤트 '풍성'

이용자 유치 경쟁 치열...게임 안팎으로 프로모션 진행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게임업계가 특수 잡기에 나섰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연인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게임업체들이 게임 내에서 사탕을 선물하는 이벤트는 물론 경품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회원유치 경쟁에 나섰다.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국내 회원수 1800만명을 자랑하는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 내 캐릭터 ‘제과사 쿠커스’를 찾아가 딸기사탕 만들기, 사탕바구니 만들기 등 화이트데이 미션을 수행하면 아이템이 제공되고, ‘에스텔’을 찾아가 사탕 아이템을 선물하면 화이트데이 아이템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실제 커플로 이어질 수 있는 ‘사랑의 스튜디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는 미션을 위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최종 5쌍을 선정했다. 이들은 12일과 13일 게임 속에서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고 최종 우승 커플로 결정되면 아이템과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게 된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도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에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프리스톤테일2(pt2.ndolfin.com)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몬스터를 사냥하고 설탕과 첨가제아이템을 얻어 연금술 장인 길드에게 가져가면 ‘수상한 사탕’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내에서 능력치가 상승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음악연주게임 밴드마스터(bandmaster.ndolfin.com)에서는 내달 2일까지 로그인 후 응모한 15세 이상 고객 중 50명을 선정해 1인당 2매씩 영화 ‘반가운 살인자’ 영화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실시된다.

구름인터렉티브(대표 박영수)는 구름닷컴(www.goorm.com)을 통해 서비스하는 ‘케로로파이터’, ‘케로로팡팡’ 에서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케로로파이터는 화이트데이인 14일 하루 동안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능력치가 상승하는 무한대전 전용 사탕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오는 24일까지 화이트데이 한정판 패키지 아이템을 구입하면 총 50명의 유저를 추첨해 멘토스 사탕을 지급한다.

쾌감 슈팅게임 케로로팡팡에서도 오는 21일까지 ‘화이트 팡팡 데이’ 이벤트를 마련, 이벤트 기간 동안 지정된 아이템을 다른 소대원에게 선물하면 HP회복과 이동속도 등 능력치가 향상되는 화이트데이 캔디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