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글로벌 점유율 목표 5.4% 상향(종합)

입력 2010-01-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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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 최초 5% 점유율 돌파...쏘나타 2.4 美서 캠리보다 경쟁력 있어

현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치를 지난해 5.2%대비 0.2%p 높은 5.4%로 잡았다.

현대차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대차 재경본부장 이원희 전무는 "올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6700만대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현대차가 올해 346만대 판매목표를 잡았다"며 "이를 계산해보면 5.4%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310만대를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5% 돌파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시장다변화, 중소형차 경쟁력 등 구조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신차 및 전략 차종의 적시 투입, ▲신시장 개척,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등의 전략이 종합된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와 중국시장에서의 판매가 큰 몫을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무려 93.6%가 증가한 57만대를 판매해 중국 내 판매순위 4위에 올라섰으며, 인도는 전년대비 14.4% 증가한 56만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2350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했고 매출액은 31조 8593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출액은 내수 판매 증가 및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공장에서의 판매는 수출이 17.1%감소한 영향으로 161만1991대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수출 감소와 해외 우수딜러 육성,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한 2조23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7.0%로 전년(5.8%) 대비 1.2%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3월에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 2.4에 대해서는 경쟁차종인 토요타의 캠리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이원희 전무는 "신형 쏘나타 2.4는 경쟁차종인 캠리보다 월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며 "신형 쏘나타 2.4는 사전 조사에서 유일하게 부정적 반응이 없었던 차로 평가받았으며 미국 고객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과 관련해서는 "품질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던 토요타가 이같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것은 현실적으로 믿기 어렵다"며 "현대차로서는 내구성, 초기품질지수 등을 개선해왔고, 토요타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기다 토요타가 미국에서 생산과 판매를 중단해 현대차가 추가 인센티브를 실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인한 반사이익을 위해 추가적인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제도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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