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中 길림석화에 2800만달러 기술수출

입력 2009-12-22 11:21 수정 2009-1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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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중국을 대표하는 거대 화학기업인 길림석화(吉林石化)에 고부가 합성수지 생산기술을 수출한다. 중국 길림시에서 열린 기술수출 조인식에서 황백 사장(우측)과 왕광군(王光軍) 길림석화 사장이 ABS 공장설립과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일모직이 중국을 대표하는 거대 화학기업인 길림석화(吉林石化)에 고부가 합성수지 생산기술을 수출한다.

제일모직은 최근 중국 길림시에서 황백 사장과 왕광군 길림석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공장 설립과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제일모직은 중국 길림석화에 2012년까지 ABS 생산기술 등을 전수하고 기술지원비와 교육훈련비 등으로 총 2814만 달러를 받게 된다.

아울러 길림석화의 ABS 생산기지 완공 후 제일모직의 해외영업에 필요한 일반 제품의 소싱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제일모직측은 기대했다.

길림석화는 중국 국영 석유회사가 100% 출자한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60여 곳의 공장에서 115종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일모직이 제조기술을 수출하는 ABS는 각종 가전제품과 사무기기, 자동차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합성수지다. ABS는 한 개의 크기가 약 2.8mm인 펠릿(pellet) 형태로 생산돼 사출 성형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사용된다.

제일모직은 효율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프로젝트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가를 중국 현지에 파견해 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길림석화의 담당 직원을 국내 여수사업장으로 초청해 제품생산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케미칼부문장인 이장재 전무는 "고부가 케미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란에 이어 중국에 ABS 기술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했다" 며 "향후 특수수지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세계적인 화학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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