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전, 전기요금 부과 엿장수 마음대로"

입력 2009-10-12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공사가 법률 시행령과는 다른 약관으로 전기요금을 차별적으로 부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한전 국정감사에서 "한전은 과거 '제조업'을 경제 기반 산업으로 육성해 온 정부정책에 맞춰 이들 기업에 단가가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을 부과해 오고 있으며 여타 사업 중 지식서비스산업에 대해서는 일반 전기요금보다 13.8% 할인된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5일 국회와 정부에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경영컨설팅업', '출판업', '애니메이션업' 등 총 6개 업종을 지식서비스산업의 대상을 포함시킨 바 있다.

그러나 한전은 수개월이 지나도록 내부적인 '전기공급 약관'에 '출판업', '교육서비스업', '경영컨설팅업' 등이 지식서비스산업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 기업들을 특례적용에서 제외시켜 왔다.

박 의원은 "한전이 엄연히 법률과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조차 따르지 않으며 내부 약관에 기반해 임의적인 전기공급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지식서비스산업의 정의에 따라 차별규정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정부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정보통신산업도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정도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54,000
    • +3.99%
    • 이더리움
    • 3,193,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438,600
    • +5.23%
    • 리플
    • 730
    • +1.39%
    • 솔라나
    • 182,700
    • +4.58%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72
    • +2.6%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6.55%
    • 체인링크
    • 14,230
    • -1.25%
    • 샌드박스
    • 344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