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20~30대 고소득층 여성에 많다

입력 2009-07-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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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원인 바로 알고 관리해야

감기와 두통 다음으로 일반인들이 자주 겪는 복통이 20~30대 고소득층 여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이 한국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5%가 1년에 한번 이상 복통·북부불쾌감·복부경련을 경험하고, 대체로 수도권 지역·여성·30대·고소득층에서 복통을 자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5.1%) 경기ㆍ인천(28.9%) 부산ㆍ울산ㆍ경남(14.2%) 광주ㆍ전라(10.1%) 대전ㆍ충청 (9.9%) 대구ㆍ경북(9.2%) 강원(2.5%) 순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복통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59.3%)이 남성(40.7%)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통을 자주 겪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28.7%), 30대(28.5%), 40대(25.7%), 50대(15.2%) 순으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20-30대가 다소 높은 수치의 결과를 보였다.

소득별로는 월 급여가 ▲400만원 이상(38.9%) ▲300만원 이상(25.1%) ▲200만원 이상(21.6%) ▲199만원 이하(14.5%) 순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복통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통의 원인에 대해서는 53.8%가 '장이나 위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응답한 데 비해 '경련성 복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6%에 불과해 증상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복통이 생겼을 때 주로 '마시는 소화제'(41.1%)'나 '진통제'(30.9%)'를 복용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소화기내과 이문성 교수는 “복부의 내장기관은 외부적인 영향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해 탈이 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소에도 쉽게 반응한다”며, “도시생활자, 그리고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긴장, 신경과민과 같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식습관도 불규칙하기 쉬워 복통을 더 자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뒤틀리고 찌르고 조이는 듯한 경련성 복통의 경우, 말 그대로 비정상적인 경련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 경우 사용하는 약물이 ‘진경제’ 다. 물론 소화제, 진통제 등으로 증상을 경감할 수는 있겠지만, 경련성 복통의 근본적인 기전을 해결하는 것은 아닌 만큼 약물 복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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