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역에 전국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태업)과 관련한 열차 이용 안내문과 환승 승차권 발매 일시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태업에 돌입하면서 18일부터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MBC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의 태업 개시로 오전 7시 기준 운행된 전철 300여 대 가운데 40여 대가 5분 이상 지연 운행됐다.
30여 대는 5~10분 정도 운행이 지연됐고, 그 외의 열차는 10~20분 정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혼잡한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철도노조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과 25일 지구별 총회를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