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14일(한국시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었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으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0-0 균형이 무너진 것은 전반 10분, 선제골의 주인공은 오세훈이었다. 곧이어 2분 만에 오세훈의 멀티골이 나왔으나 파울로 취소됐다.
전반 17분, 상대 진영을 돌파하던 손흥민이 상대의 파울로 쓰러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완벽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해당 골은 손흥민의 A매치 50번째 골로 그 의미를 더했다.
후반에서 쿠웨이트는 교체카드를 쓰며 흐름 바꾸기에 나섰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13분 첫 골이 나오면서 2-1로 한국을 뒤쫓았다.
이러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명을 빼고 배준호와 이태석을 투입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경기 62분 만에 교체되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쿠웨이트가 교체카드로 골을 끌어낸 것처럼, 한국 역시 교체 투입된 배준호가 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은 3-1로 앞섰다.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골 없이 3-1 한국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4승 1무(승점 13점)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