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덕분에…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량 두 자릿수 증가

입력 2024-11-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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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판매량 전년비 10% 중반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AI 기능 인기

▲삼성전자 모델들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기준 김치냉장고 판매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판매는 전년 대비 10% 중반대 늘었다.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해 매일 요리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에 김장 김치를 담아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보관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에 김장 김치를 담아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보관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 제품이다.

AI 정온 모드는 AI가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할 땐 집중 냉각, 적게 사용할 땐 효율 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한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AI 기반 맞춤 보관 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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