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67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2억6700만 원 대비 413.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매출은 152억 6800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4억6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41억40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196억8300만 원 대비 73.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올해 5월 인수 완료한 자회사 볼파라 헬스의 실적이 반영되며 증가했다. 구독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 전체의 97%를 차지해 수익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성과를 냈다. 흉부 엑스레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이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올해 3월부터 비급여 진료가 가능해진 결과다.
루닛은 올해 4분기부터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비급여 진료 확대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도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받은 일시적 마일스톤 수익(약 47억 원)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