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제약은 경기도 향남제약공단 내 한국오츠카제약 향남공장에서 신축 창고동과 생산동의 완공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증축공사는 우수한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338억 원을 투자, 2021년 6월 착공해 지하 1층과 지상 5층(연면적 2621㎡) 규모의 창고동과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1만937㎡) 규모의 생산동(제제2동)을 신축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의약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축 창고동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설계돼 자동랙에 2900여 개의 팔레트를 보관 가능하며,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WMS)을 도입해 입고·보관·출고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축 생산동은 품질 관리 시설을 현대화하고, 포장공정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포장라인을 자동화했다. 또한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의 동선을 효율화하기 위해 생산동과 창고동을 유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생산량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문성호 한국오츠카제약 대표이사는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향남공장은 제품의 품질 및 기술력을 지속해서 향상시키며 생산 품목의 확대, 각 수출국의 GMP 획득 등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왔다”며 “새로운 생산시설과 자동화 창고는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오츠카제약의 아시아, 아랍지역 위탁 포장을 담당하는 업무를 넘어 물류의 중심이 될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 중 드물게 향남제약공단 내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발매된 의약품 대부분을 자체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국내 생산시설을 철수하는 상황에도 생산시설에 투자해 국내 공급을 넘어 오츠카제약의 글로벌 생산거점의 역할을 확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