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 ‘화장품 사업’ 출사표

입력 2024-10-17 16:27 수정 2024-10-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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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서영이앤티, 화장품 ODM사 비앤비코리아 인수

▲서영이앤티와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 주식매매계약 체결식. (사진제공=서영이앤티)
▲서영이앤티와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 주식매매계약 체결식. (사진제공=서영이앤티)

하이트진로그룹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사 비앤비코리아를 품었다. 식음료 사업을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수를 결정한 것이다.

서영이앤티는 최근 비앤비코리아와 SKS PE 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서영이앤티는 가공식품 도소매업과 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종합식품 기업이다. 회사는 식품과 생맥주 기자재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심화하는 경쟁 환경 등으로 인한 미래 시장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고자 신사업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영이앤티는 2021년 자체 브랜드 전문 식품 제조사인 놀이터컴퍼니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9월 인수목적회사인 진백글로벌을 설립했다. 진백글로벌은 지난달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WS뷰티를 통해 소유한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

서영이앤티는 K뷰티의 인기와 함께 탄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고려해 비앤비코리아의 잠재 성장력을 높게 봤다. 비앤비코리아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매출 329억 원과 영업이익 46억 원 △2023년 매출 442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73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비앤비코리아는 달바, 메디큐브, 더마팩토리 등 100여 개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화장품 제조업계 국내 매출 15위권(올해 예상 매출 730억 원 기준)을 기록, 상위 5위권 진입이 목표다.

이번 인수의 재무적 투자자(FI)는 더터닝포인트와 에스비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로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 개발을 위해 이번 인수에 앞장섰다는 입장이다. 서영이앤티 관계자는 “이번 체결은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그룹의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행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식품 기업을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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