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온도 상승 최소화…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 출시

입력 2024-09-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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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상승 폭 최소화 'AI 정온' 기능
'냄새 케어 김치통'으로 냄새 퍼짐 ↓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냉장고 속 김치 냄새를 줄인 게 특징이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인공지능(AI)이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성에를 제거함으로써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의 대표 기술인 '메탈 쿨링'과 '맞춤 숙성실'을 탑재했다.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도 새롭게 선보였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이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의 '냄새 케어 김치통'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의 '냄새 케어 김치통'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처음 도입한 맞춤 숙성실은 식재료를 소분해 원하는 상태로 섬세하게 숙성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공간이다. 냉장고 상칸 우측에 마련된 맞춤 숙성실은 별도의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했다.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및 김치 완숙 모드와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모드까지 총 5가지를 제공한다.

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스캔킵'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스캔킵은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해 주는 기능이다. 하반기 신모델 기준 CJ 비비고 8종 35개 제품을 시작으로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최대 24개의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도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상칸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스마트싱스에서 생활 패턴에 맞춰 냉장고 안의 밝기 조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젠틀 라이팅'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신제품은 에센셜 화이트와 에센셜 베이지 2가지 색상이 추가돼 총 9가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스탠딩 타입(490ℓ, 583ℓ)과 키친핏 타입(420ℓ)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252만~416만 원, 233만~380만 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가족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냉장고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취향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한 편리한 맞춤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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