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장학재단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고 가깝게, 든든한 백이 있다는 마음으로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5층 신격호 기념관에서 열린 조손가정 지원 전달식에 참석해 “롯데장학재단은 (지원금을 전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받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도울 수 있을지를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롯데장학재단은 조손가정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전국 중위소득 100% 이하 조손가정 265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당 생활비 200만 원, 총 5억3000만 원 규모다. 지원금은 주거개선, 아동 교육비, 의료비, 식비 등에 활용된다.
롯데장학재단은 2019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 6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까지 주거환경개선 지원금으로 296가구에 11억6000만 원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부터 가정마다 지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손가정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비 지원으로 사업 내용을 변경했다.
장 이사장은 “할아버지, 할머니께 받은 사랑이 해피바이러스가 돼 또 다른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면서 “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진심이 여러분들께 전달돼 삶에 작은 씨앗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