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렌, ‘커스터마이징’으로 승부…“올해 매출 250% 성장한 200억 예상”

입력 2024-09-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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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퍼ㆍ누어, 커스터마이징 전략으로 중저가 시장 공략

▲침대 헤드 높이를 커스텀한 ‘티라 침대 프레임’. (사진제공=오가렌)
▲침대 헤드 높이를 커스텀한 ‘티라 침대 프레임’. (사진제공=오가렌)

오가렌이 맞춤 제작(커스터마이징)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중저가 침대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강남ㆍ홍대 등 직영 쇼룸과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온ㆍ오프라인으로 고객 접점도 늘려나갈 구상이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오가렌은 지난해 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오가렌의 매출은 지난 4년간 80배 이상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50% 신장한 2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한다.

이런 호실적은 차별화된 전략이 있어서다. 오가렌 대표 슬립퍼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잠드는 모든 이들이 좋은 수면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는 철학으로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마다 다른 수면 습관을 보완하기 위해 소비자 친화적인 커스텀 서비스를 도입, 개인의 니즈에 맞춘 프레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높이, 원단의 촉감과 색깔, 침대 사이즈 등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1인 가구 타겟의 신규 브랜드 '누어'를 론칭했다. 누어는 20~45대 소비자를 타겟으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침대를 가성비 있는 가격에 선보인다. 판매 채널 역시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는 슬립퍼와 달리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품질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슬립퍼의 제품은 100% 국내 제작으로, 국내 공장에서 침대 전문가의 품질 관리와 함께 섬세하게 만들어진다. 30년 동안 매트리스만을 제조해온 전문가들의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제작하며, 청결한 국내 공장에서 유해물질 없는 소재를 사용해 만든다.

공장에서 매트리스에 필요한 모든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관리한다. 전문성이 필요한 메모리폼 발포를 직접 제조하고, 국내 침대 브랜드에서 드물게 포스코 사의 강선을 공급받아 스프링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슬립퍼의 대표 제품이 ‘티라 침대 프레임’이다. 이 프레임은 패브릭 소재로, 헤드 보드와 파운데이션의 봉제선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았다. 생활 발수기능으로 액체가 바로 흡수되지 않고, 물과 비누만으로도 오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슬립퍼를 대표하는 배스트셀러 프레임으로 올해 9월까지 6000개 이상을 판매한 제품이다.

오가렌은 앞으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물론 강남, 홍대, 수원, 인천,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직영 쇼룸과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내 오프라인 스토어에 집중하는 판매 채널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하는 가구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해봐야 하는 침대의 특성을 파악해 판매 창구를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채널로 정한 것이다.

현재 백화점 입점의 경우 주로 팝업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 AK플라자 수원점 정규 입점을 시작으로 정식 매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오가렌 관계자는 “슬립퍼는 매년 2배가량 매출 신장 중인 브랜드로, 올해 매출액 200억 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자사 온라인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오늘의집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한 슬립퍼는 백화점 내에 팝업스토어를 다수 진행하고 정규매장을 여는 등 오프라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수면 생활을 위한 키즈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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