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예산 5628억 원...인구주택총조사·농립어업총조사 추진 [2025년 예산]

입력 2024-09-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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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통계청 내년도 예산안이 5628억 원으로 편성됐다. 통계 생산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고 국가 기본 통계인 인구주택총조사·농립어업총조사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9일 통계청은 2025년도 통계청 예산안을 올해 예산(4253억 원) 대비 32.3% 증가한 562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조사 효율화, 유사·중복사업 조정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국가 기본 통계인 총조사(인구주택총조사·농림어업총조사)와 통계 생산·서비스 혁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총조사 예산을 제외하면 내년 통계청 예산은 3905억 원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가통계 모집단과 각종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5년 주기 총조사를 추진한다. 인구주택총조사(1158억 원)는 결합센서스·전자조사로 조사 효율성을 높여 1인 가구·외국인 증가 등 사회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농림어업총조사(564억 원)는 2030년 등록센서스 전환을 위한 행정자료전수 확인에 중점을 두고 실시해 스마트농업 등 농산어촌의 환경변화를 반영한다.

민생 안정, 경제활력 제고 관련 정책을 세밀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 주요 통계를 지속 개선·개발하고 통계품질을 촘촘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2억1000만 원)을 준비하고 원격탐사기술을 활용해 농업면적조사 표본을 개편한다.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으로 작성 체계도 고도화한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지원을 위한 데이터 활용·서비스를 확대하고 통계 생산 시스템을 지속 혁신한다. 대용량 자료 처리 장비 등 통계데이터센터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예산 대비 23억 원 증액한다. 내년 1월부터 초거대 인공지능(AI) 통계 챗봇 대국민 서비스에 3억 원을 투자해 일반 국민이 통계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제기구와 공조를 통해 수혜국 맞춤형 공적 원조 사업을 확대한다. 통계종사자의 현장 조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위험 지역 2인 1조 동행 출장 여비 1억9000만 원을 신규 지원한다. 총조사 현장조사원 교통비와 안정용품 지원도 확대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우리 사회 미래 준비에 기틀이 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통계를 생산, 서비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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