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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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가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가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서건우가 8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랑 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kg급 16강 경기에서 추르칠 마르티네스(칠레)를 2-1(6-8 16-16 14-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라운드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선 서건우는 마지막 머리 공격이 인정되지 않아 6-8로 아쉽게 첫 경기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서건우는 발차기로 먼저 4점을 뽑았지만 이후 동점에 이어 머리 공격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점을 따라갔지만 연이어 머리 공격을 허용해 6-15로 게임이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서건우는 공격을 계속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고 결국 16-1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오랜 비디오 판독 끝에 동점자 처리 기준에서 앞선 서건우가 극적으로 2라운드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서건우는 3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10점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1점을 내줬지만 4점을 다시 내 12점 차 이상으로 벌리며 14-1 콜드 게임 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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