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학회가 '스마트폰과 챗GPT로 책 한 권 뚝딱 끝내기', '미래를 여는 초등 국어과 교육 방법론', '목업木業', '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 등 4권을 올해의 도서로 선정했다.
4일 학회에 따르면, 올해의 책은 책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에 포커싱을 맞춰 선정했다.
'스마트폰과 챗GPT로 책 한 권 뚝딱 끝내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책을 집필하는 전 과정을 설명하는 안내서다. 책은 창작 단계별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챗GPT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챗GPT로 창작을 하려는 독자를 위한 실질적 가이드다. 책 제작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었다.
'미래를 여는 초등 국어과 교육 방법론'은 초등국어 수업에서의 혁신적 교육 방식을 제시한다. 이해, 실천, 확장이라는 3단계 학습 모델로 교사의 수업 역량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학습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조해 문학과 독서를 통해 학생의 언어 학습 과정을 돕는다.
'목업 木業'은 전통 건축물과 문화재 복원 현장의 기록이다. 나무와 30여 년을 함께한 도편수 신효선 대목장이 현장에서 체득한 나무와 목조 건축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현시대와 함께 하는 전통 건축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은 경기 중 부상 예방과 관리, 약물 복용의 이해를 돕는 책이다. 전문 운동선수를 위한 도핑 금지 약물 설명뿐만 아니라 생활 체육인이 알아야 할 인체에 해로운 영양 보충제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올해의 책은 학회 회원들이 추천한 책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도 부회장, 위원 박성원 부회장, 이민우 홍보이사, 김은경 이사)에서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1969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는 2020년부터 우수도서 발굴을 통해 건전한 독서출판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