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심경을 털어놓았다.
안현모는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나와 지춘희 디자이너와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지춘희는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안현모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저랑 아주 친한 꼬마 친구다"며 "똑똑하고 정말 예쁘다"고 소개했다.
안현모가 사온 비건 스콘과 아사이볼 등으로 점심을 함께한 지춘희는 김소연 대표가 (안현모와) 어떻게 인연이 됐냐고 물었다.
이에 지춘희는 "식사 자리를 같이한 이후로 이해 관계없이 종종 보게 됐다"며 설명했다. 안현모는 "(그때 인연으로) 방송할 때 의상을 흔쾌히 협찬해 주셔서 많이 입었다. 그 당시에 저 기자였을 때 배우도 모델도 아닌데도 그 좋은 명품 옷을 내어주신 것이 신기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안현모에게 "어때요? 혼자 사니까"라며 이혼 후 근황을 물었다. 안현모는 잠시 당황하다 활짝 웃으며 "혼자 사는 거는 너무 좋다"고 답했다.
이어 안현모는 "(지춘희) 선생님 뵐 때마다 너무 좋다고 하도 얘기를 해서 너무 티 내지 말라고 하셨다"며 "연애만 하며 살까 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춘희는 "단정 지을 수 없어. 좋은 사람이 오면 결혼할 수도 있는 거고. 여행하면서 세계를 돌면서 자연도 보고 환경도 보고 사람도 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좋은 사람이 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현모는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인 래퍼 겸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한 뒤 2019년과 2021년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후 2022년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도 동반 출연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