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민종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패한 뒤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유도 김민종(양평군청)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100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에게 허리후리기로 한판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김민종은 한국 유도 최중량급에서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김민종이 결승에서 만난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다. 리네르는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까지 개인전에서 3차례의 금메달을 따냈으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도 차지한 바 있다.
김민종은 최강의 선수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다소 아쉬웠다. 경기 시작 3분 29초에 리네르와 나란히 지도를 받은 김민종은 15초 뒤 리네르에게 기습적으로 허리후리기를 내주며 한판패를 당했다.
한국 유도는 이날 여자 78kg급의 김하윤도 동메달을 따내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개인전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