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추진

입력 2024-07-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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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해 대통령비서실 직제 개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제2부속실은 영부인을 보좌하면서 일정과 행사 기획, 메시지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조직 효율화와 영부인과 관련한 불필요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제2부속실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올초부터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둘러싸고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제2부속실을 되살려 김 여사를 공식적으로 보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도 지난 2월7일 KBS 대담 당시 "제2부속실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설치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제2부속실 폐지 공약 철회와 실효성 등에 대한 부담이 컸던 데다 총선 이슈까지 더해져서다.

관련 논의가 활발해진 데엔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두고 당권주자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투명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김 여사에 대한 일정과 메시지 등의 업무는 대통령비서실장 산하에서 있는 2~3명의 직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해당 조직을 제2부속실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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